[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지난해 상반기 의원 표시과목 가운데 요양급여비용 증가액이 가장 높은 과는 안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일 2021년 상반기 진료비통개지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심사일 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총 6억6000억건을 심사했고 심사금액은 51조7000억원으로 나왔다.
심사 건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75% 가량 감소한 반면 심사금액은 6.58% 늘었다.
의료기관별로는 의원이 8조991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급종합병원 8조6433억원, 종합병원 7조6226억원 순으로 많았다.
의원급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는데, 개별 표시과목으로 보면 정신건강의학과 21.9%, 마취통증의학과 17.7%, 안과 17.6% 순으로 증가 비율이 높았다.
금액으로 보면 증가액이 가장 높은 과목은 안과였다. 안과는 2020년 상반기 요양급여비용은 9008억원이었으나 2021년도에는 1585억원이 1조593억원을 기록했다.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많은 과는 내과로 1조6786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의가 1조5490억, 안과 1조593억, 정형외과 1조76억원 순이었다.
한편,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 등은 코로나19 여파로 내원일수 및 요양급여비용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비인후과의 경우 내원일수는 30%가 감소했고 요양급여비용은 14.9%가 감소해 5382억원을 기록했다.
소아청소년과는 내원일수가 24.5% 줄었고 요양급여비용은 17.3%가 줄어 23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자동차보험진료비는 2021년 상반기에 1조1625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1.27% 증가했다. 입원진료비는 6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줄었고, 외래진료비는 5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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