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강릉아산병원(원장 유창식)이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기인 헬시온 3.0을 도입하고 지난 1월 3일부터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다.
헬시온 3.0은 실시간 영상 유도를 기반으로 입체적 세기 조절 회전치료를 할 수 있는 방사선 치료기다. 미국 암 치료기 전문기업인 베리안(Varian)사의 최신 모델이다.
헬시온 3.0 치료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정확한 치료와 함께 빠른 치료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병원에 따르면 기존 치료기보다 4배 빨리 치료할 수 있다.
짧은 시간에 치료하기 때문에 환자 움직임을 줄일 수 있고, 방사선 이용 장점을 활용해 반드시 필요한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또 치료 부위를 확인해 주는 역할을 하는 콘빔CT 영상의 질이 향상돼 주변 장기와 종양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정상조직은 최대한 보호하면서 암종양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 조사가 가능하다.
유창식 병원장은 가동 기념식에서 “더욱 빠르고 정밀한 암 치료가 가능해진 방사선 암 치료장비 추가 도입으로 지역 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아산병원은 헬시온 3.0 도입에 따라 트루빔을 포함 3대의 방사선 치료기를 운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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