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최근 로봇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5일 외과 정보현 교수가 다빈치 Xi 모델로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면서 11년 6개월 만에 누적 1500건을 달성했다.
해운대백병원의 첫 로봇수술은 2010년 센터 개소 이후 비뇨의학과 박상현 교수(현 로봇수술센터 소장)가 다빈치 S-HD 로봇수술기를 이용,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과 신장부분절제술을 진행해왔다.
해운대백병원의 누적 로봇수술 건수는 비뇨기암에 특화돼 있는 비뇨의학과 (46.8%), 갑상선암 및 담낭절제술 비중이 증가된 외과(42%)가 제일 많았다. 이어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순이었다.
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20년 4세대 첨단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모델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수술이 크게 늘었다.
기존의 단점을 극복한 최신 로봇수술기 다빈치 Xi와 이와 연동되는 인공지능 자동 수술 테이블 및 최첨단 로봇 초음파기기들을 함께 지역 최초로 도입한 결과, 연평균 100례 정도였던 로봇수술이 2021년 한 해에만 352례로 대폭 증가했다.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 박상현 소장은 "모델 업그레이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전국 최단기 500례 정도의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늘어나는 로봇수술 수요에 맞춰 새로운 로봇수술기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질환에 대해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