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아주·인하·울산의대, 의사국시 합격률 100%
재학생·재수생 전원 의사면허 취득···'첫 컴퓨터시험도 완벽 준비'
[데일리메디 임수민‧이슬비 기자] 2022학년도 제86회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가 발표된 가운데 가천대학교와 아주대학교, 울산대학교, 인하대학교 등이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데일리메디가 전국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제86회 의사 국가고시 합격률을 조사한 결과, 이들 학교는 재학생 전원이 국가고시에 합격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기존 종이시험 기반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PC 기반 컴퓨터시험 방식으로 진행된 제86회 의사국시는 응시자 총 6043명에 5786명이 합격해 95.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인하의대(재학생 44명)와 가천의대(재학생 38명) 또한 시험에 응시한 재학생 모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도 합격률 100%를 달성한 바 있는 울산의대는 올해도 재학생 41명과 졸업생 1명 모두 합격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아주의대도 이번 국가고시에 40명 재학생 전원이 합격하면서 4년 연속 합격률 100% 기록을 세웠다.
아주의대 오영택 학장은 "4년 연속 의사국시 전원 합격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이론과 실습능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열성으로 지도해 준 교수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시원에 따르면 이번 86회 국가시험 합격률은 95.7%로 예년보다 소폭 높아졌다.
필기시험 합격률은 96.6%이며, 지난 2020년 의대생 수업거부 및 실기시험 응시 포기로 인해 지난해 실기시험은 두 번 치러졌다. 이에 상반기 실기시험의 경우 97.6% 합격, 하반기에는 96.6%로 집계됐다.
국시원에 따르면 최근 약 5년 간 합격률은 ▲2017년(81회) 92.8% ▲2018년(82회) 95% ▲2019년(83회) 94.2% ▲2020년(85회) 94.2%% ▲2021년 12.8% 등으로 집계됐다.
2021년도 합격률의 경우 전체 3232명 중 412명이 합격하며 나온 수치다.
국시원 관계자는 “필기·실기 결과가 통합된 합격률인데 실기 응시자들이 대규모로 응시를 취소한 것이 반영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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