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윤철호) 경남지역암센터(소장 이옥재)는 지난 21일 조혈모세포이식병동 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남지역암센터 4층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내과장 강정훈 교수의 사회로, 윤철호 병원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병원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중증 혈액질환 환자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병동 시설 확충은 그동안 경남지역암센터의 숙원 사업이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총 15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뤄졌다.
조혈모세포이식병동은 시설 준공 후 응급센터동에서 경남지역암센터 4층으로 이전해 무균실 1인실 2병상, 준무균실 1인실 1병상, 다인실 10병상으로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설 공사를 통해 병동 내에는 자동문, 크린패널, 배관 및 의료가스 설비, 항온·항습 자동제어시스템, 전동커튼 등 최신 사양 및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기존에는 1인실 무균실의 전체 면적(화장실 포함)이 약 7㎡였으나, 새로운 무균실은 총 18.9㎡(병실 15㎡ + 화장실 3.9㎡)로 면적이 확연히 넓어졌다. 병실·화장실·샤워 공간을 각각 분리, 쾌적한 환경이 조성됐다.
‘양압 격리실과 헤파필터 설비’를 통해 공기 청정도를 기존 대비 10배 이상 개선해 공기 중으로 유입될 수 있는 감염으로부터 환자들을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며, ‘조혈모세포 채집실’을 별도로 갖췄다.
윤철호 병원장은 “경남지역암센터는 다학제 협진 체제가 잘 구축돼 있으며, 혈액종양내과 의료진들이 중증 혈액질환 환자 치료를 위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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