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SCL(서울의과학연구소) 바이오뱅크(Biobank) 김영진 은행장
[사진]이 최근 ‘한국역학회 동계 연수교육’ 연자로 참여해 ‘코호트 구축시 바이오뱅크 관리의 실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영진 은행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대규모 역학, 임상자료와 인체 자원을 확보하고 관리하는 등 바이오뱅크 정도관리 시 주요 검토 사항과 관련 분야의 나가야 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자국민의 대규모 역학자료와 인체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국인의 보건 문제를 진단, 평가, 연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일반인 대상 대규모 코호트 및 질환군별 코호트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국가 코호트 사업은 2000년대 이후 정부 지원의 확대로 대규모 코호트 구축 및 유지가 가능해지면서 코호트 구축을 위한 인적/물리적 인프라가 강화됐다.
특히 바이오뱅크 중요성을 인식해 체계적 생체시료 수집을 시행하고, 연구 방법 표준화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는 추세다.
김영진 은행장은 “인체유래물은 최근 생명공학 분야 기술 발전에 힘입어 새로운 의학기술 및 신약개발을 위한 핵심요소로 평가 받고 있다”며 “대규모 조사자료 및 시료의 데이터베이스(DB)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등 발전이 이뤄지면서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부분들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영진 은행장은 “복지부에서 2019년 생명윤리법 조항을 신설해 의료폐기물로 버려지는 중요한 인체자원인 잔여검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으나, 일선 의료현장 적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정보 익명화를 전제로, 현실을 감안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며 “진료 및 진단 후 폐기되는 잔여 검체들을 수집해 활용할 수 있는 완화된 가이드라인 및 체계화된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면 인체자원을 활용한 의료연구 분야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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