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571명으로 역대 최다로 집계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화된 지역인 광주·전남·평택·안성 4개 지역이 오늘(26일)부터 방역체계를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한다.
새로운 대응 체계는 고위험군 진단·치료에 집중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만큼 고위험군이 아닌 다수의 의심자 및 유증상자 등이 진료·검사받고 비대면 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 등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러한 역할을 하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으로 지정된 곳은 지난 24일 17시 기준으로 광주·전남·평택·안성 소재 총 62곳이다.
광주에는 광산·남·동·북·서구의 의원·병원·종합병원 등 23곳이 지정됐다. 광산구 소재 하남성심병원·첨단종합병원·KS병원·광주수완병원, 남구 소재 광주백병원·예사랑아동병원·더힐이비인후과의원, 북구 광주병원 등이다.
전남에는 총 33곳이 있다. 고흥 고흥종합병원·녹동현대병원, 목포 목포시의료원·목포아동병원, 무안 목포의원, 순천 이노스이비인후과병원 등이다.
안성의 경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안성성모병원·푸른이비인후과의원·안성시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4곳이다.
평택에는 하나의원·365열린소사벌연합의원 등 의원급 2곳이 지정돼있다.
유증상자는 이러한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의 병의원에서 진료 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등을 받고 양성 시 PCR 검사를 받는다. 확진된 경우, 이 병의원에서 비대면 건강모니터링 및 타 외래진료센터와의 연계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들 지역에서는 60대 이상 고위험군만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고위험군이 아닌 대상자는 선별진료소를 가더라도 자가검사키트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먼저 검사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 양성 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게 된다. 방역당국은 이르면 이달 말 해당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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