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김정은)은 최근 ‘의료 메타버스 연구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메타버스 연구회는 출범 전(前) 가입 회원수가 150명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박철기 초대회장(서울의대 신경외과학교실)은 “메타버스 기술을 의료분야에 적용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학술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 및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해 메타버스 기술이 성공적으로 미래의학에 정착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의대학장은 “그동안 메타버스 기반이 되는 의료기술 개발에 힘써온 만큼 연구회가 미래의학을 현실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정진욱 융합의학기술원장은 “대학과 병원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의료계 방향성을 평가하고 개척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의료 메타버스 활용을 위한 산학연 구축의 토대가 됨은 물론 향후 생성될 선순환 구조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범위를 넓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념 강연에는 서울대학교병원 1호 벤처기업으로 의료영상 인공지능 분석에 기반한 의료메타버스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는 메디컬아이피의 박상준 대표가 연자로 참석했다.
박상준 대표는 “의료 전 영역에 걸쳐 활용 가능한 메타버스 기술이 필요하다”며 “향후 연구회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산업에 메타버스 기술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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