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차의과학대학교(총장 김동익) 미술치료대학원은 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코로나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한 ‘찾아가는 예술처방전’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미술치료대학원 김태은 교수와 학생 4명으로 구성된 팀은 코로나 19로 인한 업무 폭증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 등 5주간 미술 심리치료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예술로 마음을 밝힌다는 뜻을 가진 ‘Art On Mind’ 프로그램을 만들어 우울함과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위한 ‘나만의 나무’ 만들기 키트 2000개를 광진구와 순천시, 대구 북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자들에게 배포했다.
나무를 만들고 돌보며 자신을 위로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온라인 미술치료도 함께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주관 하에 진행됐다.
미술치료대학원 김태은 교수는 “대면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키트를 만들 때 소통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지역에도 우리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온라인 기반의 미술치료나 키트 기반의 미술치료를 활성화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치유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계속 발전 시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차의과학대학 미술치료대학원은 학교 부적응과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 사회 보호가 필요하고 심리적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미술치료와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협약을 맺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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