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가 의원급에 신속항원검사(RAT) 실시를 촉구. 지난해 2분기 기준 전국 이비인후과 의원 2570곳 중 약 75%가 코로나19 환자가 다녀갔다는 이유로 방역조치 대상이 돼서 경영 상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는데, "2주 자가격리 조치가 가혹하다"고 호소하는 과정에서 언급.
최근 기자간담회를 가진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이비인후과 의사가 KF94 마스크를 착용했어도 진료 중 환자가 마스크를 벗었다는 이유로 자가격리를 당했고, 확진자 방문 병원이라는 낙인이 찍혀 환자들 방문이 끊겼다"며 "환자 진찰로 인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이비인후과 의사 대부분이 코로나19 음성이었으며 실제 중증감염으로 이어진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강조. 나아가 "이비인후과 의원에서는 4대 보호구 착용 상태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이용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함으로써 한계 상황에 다다른 PCR 검사 부담을 줄이고, 코로나 종식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
실제로 이비인후과의사회에 따르면 2021년 고양시 소재 호흡기전담클리닉 16곳에서 총 760건의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고, 13건 양성 발견 후 조치. 이비인후과의사회 관계자는 "상기도 감염진료에 새로운 감염관리료 신설 등 위험 노출에 대한 지원 및 보상이 필요하고, 보호구 착용 시 검사와 격리 면제 등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입각한 새로운 방역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듭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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