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체성분 분석기 전문기업 인바디가 매년 20%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주가에는 이 같은 실적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오히려 추락하는 등 희비가 갈리는 모습. 지난해 7월 3만원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가는 8월 이후 주춤하다 6개월 만에 2만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아.
최근에는 한때 장중 1만원대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기도 했던 실정.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인바디 성장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상황.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대기업들이 잇달아 경쟁 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잠식당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
실제 지난해 삼성전자가 체성분 측정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워치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바디프랜드가 체성분 측정이 가능한 안마의자를 출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실정. 인바디도 이런 흐름을 인식, 근래 이라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내부 구조에 변화를 주면서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전언. 이와 관련, 인바디 측은 "시장 파이가 커질수록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제시.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