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임신부 10명 중 9명은 미접종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이 방역패스로 임신부를 옥죌 것이 아니라 원인을 찾고 설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내 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임신부는 총 43만1441명이었다.
이중 미접종 임신부는 무려 38만9477명으로 집계됐고,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임신부는 총 4만1964명이었다. 세부적으로는 1차 접종 5485명, 2차 접종 2만9343명, 3차 접종 7136명 등이다.
이 의원은 “임신부가 섭식이나 투약에 얼마나 조심하는지 방역당국도 잘 알 것”이라며 “임신부를 방역패스로 몰아넣을 것이 아니라 이들이 왜 접종을 꺼리는지 원인부터 찾고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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