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는 유방‧갑상선암센터 최희준 교수가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초로 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이용해 유방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4일 삼성창원병원에 따르면 유방‧갑상선암센터 최희준, 성형외과 박상우 교수팀은 지난 1월 14일 유방암을 앓고 있는 50대 여성을 대상으로 다빈치 SP 로봇 유방 절제술을 시행했다.
최 교수팀은 로봇을 이용한 유두‧유륜 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했으며, 이후 수술이 끝나는 동시에 박상우 교수팀이 유방 재건술을 시행했다. 이는 부울경 지역에서 처음으로 다빈치 SP를 이용해 성공한 유방암 로봇수술이자 로봇 유방 전절제 및 동시 재건술이다.
이번에 시행한 다빈치 SP 로봇 유방 전절제 및 동시 재건술은 겨드랑이 부근 3~5cm 정도의 딱 하나의 절개만으로 유방암을 절제함과 동시에 유방 모양을 만드는 방식이다. 기존의 유방암 수술이나 로봇수술보다 흉터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환자의 빠른 회복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최 교수는 “그동안 쌓아온 로봇수술 술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로봇수술보다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한 단일공 로봇수술을 통해 유방암을 치료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로봇수술 강점을 살려 환자 회복을 앞당기고 심리 및 미용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연구 분야에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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