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메드트로닉의 한국 현지 법인 메드트로닉코리아가 베나실(VenaSeal Closure System)의 업그레이드 버전 ‘뉴 베나실’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뉴 베나실은 지난 2017년 1월 국내 처음 베나실을 소개한 이래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2015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베나실은 의료용 접합제인 시아노아크릴레이트(cyanoacrylate)를 이용한 하지정맥류 치료용 의료기기로, 정맥 역류 혈관을 수술로 제거하거나 레이저·고주파로 태우지 않고 치료해 ‘최소침습적 비열(非熱) 복재정맥 폐쇄술’이라고도 한다.
‘뉴 베나실’은 베나실을 사용해 온 의료진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존 베나실에서 사용성 및 효율성이 더욱 개선된 모델이다.
유도관의 눈금을 더 굵고 진하게 변경함으로서 가시성을 개선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접합제 주입 후 접합 부위를 3cm마다 압박하는 것에서 6cm, 9cm 마다 압박하는 옵션을 추가해 시술 시간을 최대 1분 이상 단축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의료진 선호도를 반영해 가이드 와이어의 팁 모양을 J형에서 직선형으로 변경했으며, 문제 혈관을 정확히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카테터 제거 기술도 추가됐다.
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총괄 유승록 전무는 “새로 선보이는 ‘뉴 베나실’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하지정맥류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연구와 제품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드트로닉은 최근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뉴 베나실 소개를 위해 ‘베나실 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대구 수외과 박찬진 원장은 “베나실은 실제 의료 환경에서의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안정성과 치료 효과를 인정받아 하지정맥류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왔다”며 “이번 업그레이드 모델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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