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고가항암제를 주요 품목으로 보유한 A다국적제약사가 최근 의약품유통업체들을 일방적으로 거래선에서 제외, ‘갑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A사는 기존 10곳 이상 업체와 거래선을 두고 있었는데 최근 4곳으로 대폭 축소. 그러면서도 유통비용은 유지, 직거래를 못하게 된 업체들은 유통마진이 0.5% 줄어든 것으로 전언.
이와 관련, 유통업계 측은 “A사가 대형병원에 희귀질환 의약품을 주로 공급하니 생물학적제제 배송 기준에 맞춰 문제를 줄이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거래를 해오던 업체들은 마진이 줄어 피해가 크다”고 호소. 실제로 A사 거래선에서 제외된 유통업체들은 “상호 협의가 전혀 없었다. 일방적인 거래선 축소는 결국 갑질”이라고 주장하며 반발.
이와 관련,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가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여부 파악에 착수. 협회 관계자는 “제약사의 일방적 유통정책 변경으로 유통업계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제약계의 이러한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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