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의료기기재단 '마취·호흡기기 분야 국제표준안 선도'
혈류역학 측정시스템 표준개발 위한 '국제표준안' 채택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백남종)이 '마취 및 호흡기기 표준기술위원회(ISO/TC121)' 국제회의에서 제안한 '비침습 가압식 혈류역학 측정시스템 표준개발 표준안'이 결의를 통해 채택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제안한 국제 표준안은 비침습적 혈류역학을 측정하기 위한 장치 및 부속품의 기본안전 및 필수성능 요구사항을 규정하는 표준으로 ▲측정위치에 가해지는 압력의 안전범위 및 지속시간 ▲측정 파라미터 정확도 ▲파라미터 유효성 검사방법 ▲자동·수동 측정법에 대한 검사 등 방법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표준은 환자 혈류관리와 안전 및 성능제어를 원활하게 하고, 고품위 환자 진료를 통해 현재 시장에서 사용하는 기존 방법들의 단점을 보완한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또 비침습적 모니터링시스템으로 환자 심리적 회복속도 증가와 합병증 감소로 환자 치유속도를 높일 수 있다.
해당 표준안은 재단 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기업 중심 국내 혈류역학 연구반에서 10개월간 기술 및 임상 자문 등을 거쳐 개발했다.
이는 국내 ISO/TC121 설립 후 제안한 첫 번째 국제 표준안이자 한국에서 ISO/TC121 분야에서 처음 제안한 표준안이다.
허영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부이사장은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마취 및 호흡기기분야에서도 기업 주도의 적극적인 표준개발을 통해 국제표준을 선도하게 됐다”며 “해당 표준제안을 통해 제품 개발 업체에 국제표준 정보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국산 의료기기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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