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국내 접종이 시작된다.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1‧2차 기본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은 14일부터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재가노인, 재가 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 대상 자체 접종 및 방문 접종을 시행한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일반 국민은 다음달 6일까지는 의료기관 예비명단 등록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예약으로 당일 접종만 가능하다.
오는 21일에는 별도 홈페이지(ncvr.kdca.go.kr)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고, 3월 7일부터 예약한 접종 날짜에 보건소나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한 교차접종 및 3차 접종 기회도 열린다. 이는 예외적인 허용으로, 의료진 판단에 따라 노바백스 백신을 교차접종 또는 3차 접종에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얀센 등 백신을 접종한 뒤 부작용이 발생해 의료진이 접종 중단을 권고한 경우라면 의사 판단에 따라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기본접종을 노바백스 백신으로 실시했다면 부스터샷(추가접종)은 노바백스 백신을 원칙으로 한다. 접종 완료 이후 3개월 뒤부터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자가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으로 추가접종 희망 시에는 특별한 사유 없이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사전예약은 불가능하며 당일접종 방식으로만 접종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노바백스 백신이 유전자 재조합 방식 백신으로 독감이나 B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에 널리 활용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mRNA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는 미접종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1회 접종분이 주사기에 미리 충전된 형태로 제작돼 현장 의료진이 희석‧소분할 필요가 없으며, 저온 냉동이 필요한 mRNA 백신과 달리 2~8도에서 냉장보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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