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대상자 등 고위험군 총 180만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계획이 확정됐다.
중증‧사망 발생 예방 조치로 3차 접종 후 4개월 뒤 접종이 원칙이다. 집단감염 등 우려가 큰 경우 접종 간격을 3개월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4차 접종 실시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대상자는 3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 중 면역저하자 약 130만명과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약 50만명 등 약 180만명이다. 이번 4차 접종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을 활용한다.
정은경 단장은 “이번 고위험군 추가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추가접종을 통해 예방 가능한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반인 및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에 대한 4차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단장은 “중증·사망 위험도가 높지 않은 집단에 대해서는 4차 접종을 결정하지 않았다. 60세 이상 고령자와 의료진에 대해서도 아직 4차 접종을 검토하지 않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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