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남자간호사가 처음 배출된 지 60년 만에 3만명에 육박하며 전체 면허 간호사 중 차지하는 비중이 5%를 넘어섰다.
15일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에 따르면 2022년도 제62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남성이 총 3648명 합격해 전체 합격자 중 15.6%를 차지했다. 남자간호사 수는 총 2만8194명으로 늘어났다.
1962년을 시작으로 면허를 취득한 남자간호사는 2000년 처음으로 연 배출인원이 100명을 넘어선데 이어, 2013년에는 1000명, 2017년에는 2000명, 2020년에는 3000명을 넘어섰다.
연도별로 국가시험에서 합격한 남자 수는 다음과 같다. ▲2004년 121명(1.1%) ▲2005년 244명(2.1%) ▲2006년 219명(2.1%) ▲2007년 387명(3.2%) ▲2008년 449명(4.0%) ▲2009년 617명(5.3%) ▲2010년 642명(5.4%) ▲2011년 837명(6.7%) ▲2012년 959명(7.5%) ▲2013년 1019명(7.8%) ▲2014년 1241명(8.0%) ▲2015년 1366명(8.7%) ▲2016년 1733명(9.9%) ▲2017년 2134명(10.96%) ▲2018년 2344명(11.8%) ▲2019년 2843명(13.8%) ▲2020년 3179명(14.7%) ▲2021년 3504명(16.1%) ▲2022년 3648명(15.6%). (※괄호안은 전체 합격자 중 남자 합격자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연도별 남자간호사 수(누적인원)를 보면 2016년에 전체 남자간호사 수가 1만명을 넘어섰으며, 2020년에 2만 명을 돌파했다.
한편, 남자간호사는 1936년 서울위생병원 간호원양성소(삼육보건대학교 전신)에서 처음 배출된 이후 1961년까지 22명의 남자 간호사가 양성됐으나 당시에는 여성만이 면허를 받을 수 있어 간호사로 인정을 받지 못하다 1962년 조상문 씨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남자간호사 면허를 받았다.
이후 조상문 간호사의 경우 1974년부터 1977년까지 서울위생간호전문학교(현 삼육보건대학교) 학교장(현 총장)을 지냈으며 대한간호협회 이사(1974년 4월 18일~1976년 2월 12일)로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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