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대한뇌자극학회가 뇌과학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과 공동으로 '우울증 전자약 치료지침서'를 발간했다.
대한뇌자극학회(회장 한림의대 김도훈 교수)는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을 주축으로 신경조절과 자극분야에 사용되는 전자약을 이용한 뇌질환 치료 및 연구를 위해 최근 발족한 단체다.
대한뇌자극학회와 와이브레인은 경두개직류자극(tDCS)을 이용, 우울증을 치료하는 우울증 전자약에 대한 치료지침서를 발간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극을 이용한 뇌질환 치료 연구와 치료법의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이 실제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치료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는 않은 실정이다.
이때문에 실제 정신과 병원에서 전기자극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접근은 전자약 임상연구에 참여한 의료진으로 한정됐다.
지침서는 와이브레인과 대한뇌자극학회 주요 임원진이 진행한 마인드 스팀의 주요우울장애에 대한 총 3건의 국내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tDCS 치료 및 적용에 대한 체계적 문헌 검토를 통해, 전 세계 175여편의 논문을 정리해 작성됐다.
전기자극을 이용한 뇌질환 치료에 관심이 있는 의료진이나 해당 분야 연구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신청 문의는 와이브레인을 통해 가능하다.
대한뇌자극학회 김도훈 회장은 “우울증 전자약에 대한 의료진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확한 치료 지침 마련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며 “국내에서 우울증 전자약에 대한 치료지침이 가장 먼저 마련돼 전자약이 안전하게 보급되면 앞으로 국내 의료계가 전자약 사용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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