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지난해 중소제약사들의 실적 하락이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계에서는 처음으로 C제약사가 전체 직원들의 임금을 10% 삭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지난 2019년부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한 C사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언. 실제로 2020년 적자 폭이 확대된 데 이어 2021년 실적도 부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
상황이 악화되자 회사 측은 인건비 감축이란 비용 절감 카드를 꺼낸 것으로 파악. 일부 직원들은 이 같은 경영진의 결정이 무언의 퇴사 압력이 아니냐는 반응도 전해지고 있는 실정. 왜냐하면 인건비 절감으로도 적자 탈피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 수순이 예정될 수 있기 때문. 이와 관련,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외부에서 살 길을 모색해야 할지, 아니면 코로나19가 끝나길 기다려야 하는지 등을 고민하는 직원이 늘어나 조직 사기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귀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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