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서울시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재택치료자 급증으로 의료체계에 과부화가 생기자 재택치료 대응 의료기관을 확대, 역량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의 비대면 진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서울시립 동부, 서남, 보라매병원 의료상담센터 3개소에 더해 오늘(19일)부터 서울의료원을 추가 운영하겠다고 17일 발표했다.
오늘 0시 기준 재택치료로 배정한 인원은 총 1만7775명으로, 현재 치료 중인 전체 재택치료자는 6만2820명이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1만2694명(20.2%), 일반관리군은 5만126명(79.8%)이다.
집중관리군을 건강모니터링하고 있는 관리의료기관은 지속 확대 중으로, 현재 병원 77개소, 의원 89개소 등 166개소가 참여 중이다.
일반관리군이 필요시 전화로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병‧의원도 추가 확보해 143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비대면 진료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별도 전담 의료상담센터를 운영 중인데 최근 야간 문의 등 상담량이 증가하자 기존 서울시립 동부, 서남, 보라매병원 의료상담센터 3개소에 더해 서울의료원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3곳의 의료상담센터는 의사 13명, 간호사 45명이 근무하고 있다. 어제까지 상담실적은 총 9727건으로, 의료상담 4143건, 처방 3536건, 기타상담은 2048건 등이다.
또한 소아환자가 있는 가정은 걱정이 많아 상담이 증가함에 따라 소아 전용 의료상담센터를 새로 마련했다.
재택치료자의 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 외래진료센터 15개소에서 이번 주까지 18개소로 확대하며, 2월 중 25개소로 확충할 예정이다.
주말 운영 기관도 4개소에서 6개소로 늘어나고, 소아청소년 진료가능 기관도 3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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