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 에스엠디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구강세정기 '코모랄(COMORAL)'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코모랄은 마우스피스를 입안에 물고있으면 60개 물줄기가 상하 전후 네 방향으로 동시에 분사되는 구강세정기다. 윗니와 아랫니, 치아 안쪽과 바깥쪽을 한 번에 세정하고 분사돼 입안에 고인 물은 배출관을 통해 자동으로 빠져나간다.
코모랄 가장 큰 강점은 시간과 장소, 공간 제약 없이 모두에게 최적의 구강관리 효과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모랄은 앞서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헬스·웰니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같은 해에는 '구강세정용 마우스피스 설계 및 분사 제어 기술'로 '신기술인증'을 획득해 기술력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코모랄은 임상시험 등을 거쳐 치면세균막과 구강 세균 감소 효과를 검증했으며, 현재 미국 UCLA 치과대학에서 추가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후에도 서울대학교 인프라 및 국내외 파트너십, 자체 임상시험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지속할 계획이다.
에스엠디솔루션 곽수정 기획이사는 "치주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은 혈류를 타고 온몸으로 퍼져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등 전신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지만 구강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치주 질환이 전세계 성인 40%가 겪는 흔한 질병인 만큼 코모랄을 사용해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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