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경희의료원은 ㈜지아이비타를 창업한 이길연 교수(경희의료원 외과)가 연구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2월 21일 진행된 기부식에는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 오주형 경희대병원장,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 지아이비타 이길연 대표, 전진욱 부사장, 김형록 프로 등이 참석했다.
지아이비타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외과교수이자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암병원 진료센터장인 이길연 대표가 2018년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 교수는 창업을 통해 연구 및 상업화로 거둔 수익 일부를 연구기금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경희의과학연구원의 연구에 전액 사용돼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예정이다.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AI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한 디지털 헬스케어는 미래 의료의 주역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병원을 넘어 모든 일상생활을 헬스케어의 대상으로 하는 이길연 교수의 선구적인 생각이 다른 교수진에게도 좋은 롤모델이 돼 제2, 제3의 지아이비타가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가 병원 내에서 진료만 하는 시대를 넘어 이제 의사는 의대와 병원에서 배운 가치를 사회에 환원하는 시대로 변화되고 있다. 그 가치를 실현하는 이길연 교수가 귀감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격려했다.
오주형 경희대병원장은“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해 환자 개인에게 질병 이전의 예방적 치료는 진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 생각한다. 교수진이 함께 연구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은 “스마트워치 기반 라이프로그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해석해 사용자, 의료진들과 공유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지아이비타가 경희대학교의료원과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 주관의 홍릉강소특구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길연 지아이비타 대표(경희대병원 외과 교수·후마니타스암병원 진료센터장)는 “외과 의사로서 암 치료를 해오며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와 데이터로 연결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해서 발병 확률을 줄이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아이비타는 삼성전자와 MOU 체결 및 다양한 외부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경희의료원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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