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최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와 공동연구 및 상호연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창원병원 행정동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삼성창원병원 김규홍 뇌신경센터장(신경외과 교수)과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구재형 학과장이 참석해 협약서를 교환했다.
양 기관은 ▲보유기술 이용 촉진을 위한 기술 자문 및 업무교류 ▲기초 및 임상 연구 발전을 기반으로 한 상호 협력 ▲공동연구과제 수주 및 수행 협력 ▲기초 및 임상 연구 개발을 위한 인적교류 등에 협력키로 했다.
삼성창원병원은 지난 2017년 의생명과학 분야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DGIST와 손을 잡았다.
지난 5년 동안 양 기관은 의생명과학 분야 기초 연구 및 임상시험, 개인 맞춤형 질환 진단, 예측, 조절 기술 개발 등의 연구 과제를 발굴‧수주하고 공동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했다.
특히 삼성창원병원 신경외과 김영준 교수를 중심으로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연구팀이 암세포 및 노화 세포 등 다양한 유전학적인 연구를 꾸준히 해왔다.
협약을 추진한 김영준 교수와 DGIST 뉴바이롤로지학과 정찬 교수는 뇌종양에서 이소성 후각 수용체 발현이 후성 유전적 변화 및 신진 대사에 주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한 적이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연구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뇌종양에 관한 기초 연구가 병상의 환자 치료 방법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포함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는 물론, 정보 공유 및 연구 협력을 통해 뇌종양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중개연구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규홍 삼성창원병원 뇌신경센터장은 “융복합적 연구를 이끄는 DGIST의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활발한 공동연구를 통해 뇌종양의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의료기술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구재형 학과장은 “공고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유전체 데이터분석 및 맞춤형 암 치료 기술 개발, 보건의료기술 적용 제품의 높은 임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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