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지난 2020년 3월 아주대의료원 최초 여성 의료원장(14대)으로 취임한 박해심 교수(알레르기내과)가 내년까지 의료원을 더 이끈다.
아주대의료원은 제15대 아주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박 교수가 연임됐다고 23일 밝혔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오는 2023년 8월까지다.
코로나19 유행 초부터 의료원을 이끌어온 그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대규모 국책사업 선정·평택 아주대병원 건립 추진·스마트 헬스케어 구현 등에 힘쓰며 질적·양적으로 의료원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더해 올해들어 평택 제2병원 건립, 신관 건립 등 양적 규모 확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그는 신년사를 통해 “미래관과 학생 기숙사가 완공되면 본관·별관 공간을 재조정하고 교수 연구실 및 전공의 숙소 등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며 “파워플랜트 이전, 신관·교육연구동 건립 등에 대한 종합 계획 수립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또 “평택 제 2병원 건립을 위한 조직 구성과 설계의뢰 등을 추진한다”며 “코로나19로 스마트 진료와 ICT기술 개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관련 융합 연구분야 역량을 극대화시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 의료원장은 1983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 연구원을 거쳐 아주의대 알레르기내과학교실 교수로 근무했다.
아주대의료원 임상시험센터장·연구지원실장·첨단의학연구원장을 거쳐 현재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면역질환 연구단장을 맡고 있다.
알레르기 분야 세계 명의이기도 한 그는 세계알레르기학회 집행이사·학술위원장,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회장, 대한직업성천식학회 회장, AAIR(알레르기 SCI 저널) 편집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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