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전자부품 전문기업 드림텍이 의료기기 사업 부문을 분할해 자회사 ‘아이시그널(가칭)’을 설립한다.
드림텍은 독립 경영 및 객관적인 평가를 통한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아이시그널을 분할하겠다고 3일 밝혔다.
드림텍은 지난 2020년 10월 국내 및 아태지역 내 의료기기 사업을 위해 독자 브랜드 아이시그널을 런칭, 부정맥 진단용 웨어러블 패치 ‘카디아솔로’를 선보였다.
이번 분할은 드림텍이 신설회사 발행주식 100%를 배정받는 단순·물적방식이다. 기존 주주 소유주식이나 지분율 변동은 없다.
신설법인은 이달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 내달 1일부로 자산총계 34억원, 자본금 30억원 규모로 출범하며 비상장 법인으로 존속한다.
드림텍은 이번 분할에 따라 시장 이해도와 글로벌 경험을 갖춘 아이시그널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적극적인 세일즈·마케팅 활동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수를 결정한 미국 의료기기 기업 ‘카디악인사이트’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드림텍 관계자는 “이번 분할은 국내 및 아태지역 의료기기 세일즈·마케팅 경쟁력을 확대해 전사적인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새로운 수익 발생 기틀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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