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순천향대구미병원이 외래관을 증축하고 신관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등 대대적인 새 단장에 들어간다.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 등으로 인해 다소 미뤄졌지만, 늦어도 올 상반기 내로는 첫 삽을 뜨겠다는 계획이다.
동은학원은 지난 2월 16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443차 이사회를 열고 순천향대구미병원 외래관 증축 및 신관 리모델링 공사 추진에 대한 보고를 통해 착공 전(前)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록에 따르면 이번 순천향대구미병원 증축 및 리모델링은 총 대지면적 1만5135㎡에 연면적은 외래관 증축에 6110.26㎡, 신관 리모델링공사는 2953.95㎡로 진행된다. 준공일은 오는 2024년 2월이다
순천향대구미병원에 따르면 착공일은 올해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이사회 보고 당시에는 이번 달(3월) 내로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 여파로 착공일이 다소 미뤄졌다.
순천향대구미병원 관계자는 “오미크론 여파를 비롯한 막바지 일정 조율로 당초 예상한 착공일인 3월 22일에서 다소 늦어졌다”며 “현재로서는 5월 중순경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증축 및 리모델링은 지난 2018년부터 예고돼 있었다. 당시 순천향대구미병원은 외래관 증축 및 주차장 증축공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는데, 주차장을 우선 착공한 뒤 주차장이 완공되면 곧바로 외래 진료관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설계사인 현신종합건축 관계자는 “다소 늦어진 감은 있다”며 “일부 설계 변경을 비롯해 여러 일정 조율이 있어 착공이 예상보다 지연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신종합건축 홈페이지에 공개된 순천향대구미병원 외래관 증축공사 제안 공모에 따르면, 병원 지하 1층에는 재활치료센터 및 편의시설이 입주한다.
1~3층에는 외래진료센터를 비롯해 원무 및 일부 행정부서가 들어선다. 4층과 5층에는 각각 전문치료센터와 향설교육관 및 관리부서가 자리한다.
또한 연결브릿지를 이용해 본관과 외래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대지 경사를 이용한 선큰(sunken‧가라앉은) 계획으로 지하층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기계‧전기 설비 계획이 가능토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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