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은 제20대 병원장 취임 봉고식을 지난 2일 외래동 1관 4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정부 지침에 따라 축소 진행된 이날 행사에선 제19대 윤권하 병원장이 이임하고, 제20대 서일영 병원장이 취임했다.
봉고식에는 성시종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 보직교수 및 팀·실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현장에 참석치 못한 교직원을 위해 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서일영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방소재 사립병원의 태생적 한계와 병원의 현실적인 문제점, 구성원들의 미래에 대한 견해들을 밝혔다.
이어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막중한 책임감과 내실 있는 경영으로 호남-서해안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 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서 병원장은 ▲전문 의사 인력 확보와 진료과의 책임 경영으로 진료 능력 극대화 ▲역량 있는 의료진 및 진료과 특성화, 노인 전문 암센터, 여성질환센터, 융합치료센터 등 전문 진료 분야 센터화로 특성 있고 효율적인 진료 활성화를 강조했다.
또 ▲객관적이고 투명한 인사 제도, 현장중심 직제 개편 시행으로 행정인력 효율적 운용 ▲구성원 의견 경청으로 소통과 화합의 문화 ▲교단 내 의료기관의 맏형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우리들 앞에는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원불교 창립정신인 이소성대(以小成大)와 일심합력(一心合力)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일영 신임 원장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일본 나고야대학 및 미국 Florida Celebration Hospital에서 복강경 및 로봇수술 연수를 마쳤다. 또한,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된 국내외 비뇨의학 분야의 권위자다.
학교법인 원광학원 성시종 이사장은 “신임 서일영 원장이 가지고 있는 탁월한 능력과 폭넓은 경험, 화합을 중히 여기는 경영마인드를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역민을 위한 의료서비스 확대 등 지역사회로부터 신뢰와 사랑받는 병원으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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