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1000례를 돌파했다. 지난 2019년 1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은 작은 크기의 심장 내 초음파 영상과 3차원 고해상도 매핑 시스템을 이용해서 부정맥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초음파와 3차원 영상만을 이용해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이나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하는데, 엑스레이 투시 영상을 사용하지 않는 덕분에 방사선 노출에 취약한 임산부 및 소아, 노약자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전체 시술 가운데 심방세동 시술이 7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심실빈맥(97건), 심방빈맥(65건), 심실조기박동(43건),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7건) 순이었다.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는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은 심장 내 초음파를 허벅지 정맥을 통해 심장 내에 위치시켜, 실시간으로 심장 상태를 확인하기에 시술을 매우 안전하게 할 수 있다”며 “부정맥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빠르게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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