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중앙대의료원이 오는 3월 21일 중앙대광명병원이 개원하면서 금년도 의료수입 예상을 전년보다 대폭 높여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법인 중앙대학교는 최근 2022년도 3월 1일부터 2023년도 2월 28일까지의 2022학년도 예산안을 공개, 중앙대의료원 의료수입을 4648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680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의료수입은 입원수입 2887억원과 외래수입 1626억원, 기타의료수입 134억원 등으로 책정됐다.
의료외수입은 총 652억원으로 ▲의료부대수입 144억원 ▲이자수입 1억7940만원 ▲임대료수입 19억원 ▲연구수입 152억원 등이다.
올해 예상되는 의료비용은 464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16억원 가량 증가했다.
중앙대병원 본원의 의료비용이 지난해보다 170억원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증가액의 대부분이 광명병원 개원 초기비용으로 분석된다.
의료비용은 인건비가 2345억원으로 가장 높게 책정됐으며 ▲재료비 1536억원 ▲관리운영비 766억원 ▲연구비용 등이 포함된 의료외비용 298억원 등으로 예상됐다.
병원별 의료수입을 살펴보면 중앙대병원 본원이 3279억원, 중앙대광명병원은 1369억원으로 예측됐다.
중앙대병원 본원 의료수입은 지난해 2968억원 대비 300억원 이상 높게 예상됐다. 의료외수입은 246억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의료비용 또한 지난해 2946억원에서 3123억원으로 높게 예상돼 의료순이익은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의료외비용은 133억원으로 추정됐다.
개원을 코앞에 둔 중앙대광명병원의 올해 의료수입은 1369억원으로 예측됐다. 의료외수입은 406억원이다.
하지만 개원 초기 단계인 점을 고려해 의료비용이 1524억원으로 의료수입보다 높게 전망돼 의료이익에서는 적자가 예상된다. 의료외비용은 298억원으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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