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에이치엘비가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중국명 아이탄에 대한 로열티 5천만 위안(한화 약 94억원)을 정식 수령한 것으로 확인.
국내 바이오 기업이 기술이전을 통해 계약금이나 마일스톤을 받은 사례는 다수 있었으나, 시판된 항암제에 대해 매출기준 로열티를 수령한 사례는 흔치 않은 실정. 에이치엘비가 이번에 수령한 로열티는 지난 2020년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을 위암 치료제로 판매한 매출에 대한 것으로 전액 에이치엘비 영업이익으로 집계.
리보세라닙은 위암치료제로 승인 받은 후 지난 2020년 12월에 간암 2차 치료제로도 허가 받고서 2021년부터 본격 판매 중. 에이치엘비 측은 리보세라닙 중국내 매출 증가에 따른 로열티 수입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은 중국에서 7년간 말기 위암 치료제로 1조원 이상 팔렸다. 매년 다양한 암종에 대한 수백건의 임상 논문과 함께 완전관해 사례가 연이어 관찰돼 효능을 입증해 왔다”며 “항서제약과 공동 임상 중인 간암 1차 글로벌 3상 및 위암 1차 글로벌 2상 등도 빠르게 진행해 리보세라닙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