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바이오의약품 베스레미주(로페그인터페론알파-2b)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의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에 권장되는 옵션에 포함됐다.
9일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 파마에센시아 코리아에 따르면 베스레미주는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를 위해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1차 치료제이자 차세대 인터페론이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는 환자 치료, 연구 및 교육에 전념하는 선도적 주요 암센터들의 비영리 연합체로 매년 각 암 종별 임상전문가 그룹이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치료지침을 정립해 발표한다.
2021년 11월에 미국에서 베스레미주가 FDA 승인을 받으면서 2022년 업데이트된 NCCN 가이드라인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 지침에선 치료 이력에 상관없이 고위험 및 저위험 환자군 모두에게 베스레미주가 권고됐다.
이전까지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들에겐 장기 치료가 부담스러운 화학요법제인 하이드록시우레아 약물 치료옵션밖에 없었다.
바이오의약품인 베스레미주를 통해 질환 발병원인을 치료해 골수섬유증 또는 백혈병으로 진행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질병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파마에센시아 코리아 의학부 김기원 전무는 “미국에서 승인받은 지 3개월도 안 돼서 NCCN 가이드라인내 베스레미주가 업데이트된 것은 그만큼 약물의 유효성이 인정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한혈액학회 이제환 이사장(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주목되는 점은 NCCN 가이드라인 내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를 위해 이전 치료 경험에 상관없이 1차, 2차 치료 모두 베스레미주 치료를 권고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혈 중심의 치료에 의존하던 저위험 환자들에게 조기부터 처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약물 치료 옵션으로 새로 권고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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