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이우현 OCI 부회장 등 2명이 부광약품 이사회에 새로 포함되는 등 부광약품 최대주주에 오른 OCI가 본격적인 공동 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망.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오는 3월 25일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 김성준 OCI CSO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상정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 OCI는 지난 2월 22일 부광약품 오너 일가가 보유한 주식 773만334주를 1461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 창업주인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의 장남인 김상훈 사장과 가족 등 특수관계인 9인은 부광약품 보유 주식 829만8838주 가운데 93.1%를 OCI에 모두 매각. 김상훈 사장 잔여 지분 56만8504주(0.8%)를 제외하면 남은 가족 지분은 없는 상황.
OCI는 부광약품 지분 10.9%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회사는 OCI 계열사로 편입. 하지만 부광약품은 경영체제 및 대표이사, 오너 지분 등이 계속 유지. 특정 회사 경영 방식 전환이 아닌 공동경영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유희원 대표이사 사장을 중심으로 한 기존 전문경영인 체제도 지속될 방침. 주총에서 선임안이 가결되면 기존 부광약품 경영진으로는 유희원 사장과 김상훈 사장, 김선호 전무이사, OCI 측 경영진으로는 이우현 OCI 부회장, 김성준 OCI 부사장이 참여해서 사업 방향 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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