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이 같은 상황에 적합하지 않나 생각한다." 지난해 연세의료원장 선거에서 윤동섭 원장에 패배, 밀렸던 이진우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으로 임명되자 연세의료원 교수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회자되고 있다는 전언.
14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이진우 교수는 최근 임기 2년의 부총장에 임명. 윤동섭 의료원장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고 이 교수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부총장인데, 내부에서는 이를 동급 혹은 일부는 그 이상으로 본다는 전언. 윤 원장의 경우 의료원 관련 사안을 총괄하지만, 이 부총장은 국제캠퍼스 내 모든 일을 총괄하기 때문.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관용차가 나오는 등 부총장에 대한 예우가 상당하다”며 “이 부총장을 두고 인생사 새옹지마라며 ‘전화위복이 됐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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