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비뇨의학과가 최근 67세 남자 환자의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시행해서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뇨의학과는 최근 홍성후 비뇨기암센터장과 비뇨의학과 이지열·하유신·조혁진 교수, 수술실 실장 마취통증의학과 홍상현 교수, 수술간호팀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는 2009년 2세대 로봇 수술기 다빈치 S로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과 2018년 4세대 다빈치 Xi, 2021년 4세대 다빈치 SP를 이용해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다양한 비뇨기 질환에 로봇수술을 접목했다.
올해 1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시행된 로봇수술 중 비뇨의학과가 3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3,000례를 주요 질환별로 살펴보면 ▲전립선 1671건(56%) ▲신장 943건(31%) ▲방광 259건(9%) ▲요관 86건(3%) 등의 순이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는 다빈치 Xi와 SP를 동시에 운영하며 질환 진행상태 및 수술 난도 등을 고려해 환자들에게 가장 특화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신 사양의 다빈치 SP로 전립선 적출술, 부분 신적출술, 신우성형술 등에 단일공을 이용한 로봇수술을 활발히 적용 중이다.
홍성후 비뇨기암센터장(비뇨의학과)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 1000례를 달성하고 다양한 비뇨기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하며 최소침습 수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립선암은 북미나 유럽에서 남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남성암 발병률 1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뇨기암 수술에 최신 로봇수술 시스템을 적용해 환자들에게 최고 의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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