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2000억원대 자금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가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최악의 위기는 넘겼다는 해석이 제기. 오스템임플란트는 인덕회계법인에서 진행한 감사보고서에서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공개.
오스템임플란트 외부감사인 인덕회계법인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회사 재무성과와 현금흐름 등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라 감사한 결과, 적정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 오스템임플란트는 외부 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으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감사보고서에서 '비적정' 의견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 다만, 오스템임플란트는 내부회계관리 제도에 대해서는 '비적정' 의견을 통보받아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 내부회계관리 제도는 재무제표를 회계처리 기준에 따라 신뢰도 있게 공시하기 위해 회사에서 운영하는 내부통제 시스템.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내부회계관리 제도에 대한 비적정 의견은 투자유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된다는 의미"라며 "올해 말 기준 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으면 해소되는 사안"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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