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와 비아트리스 코리아(대표 이혜영)는 국내 결핵 퇴치를 위해 STOP-TB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진행된 파트너십 체결식은 오는 3월 2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결핵의 날’을 기념, 결핵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치료환경 조성 지원을 위한 협력 차원에서 마련됐다.
파트너사로 위촉된 비아트리스는 협회에서 운영하는 국내외 결핵퇴치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인 STOP-TB 파트너십 코리아(STOP-TB Partnership Korea)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2001년 세계보건기구 주도로 설립된 STOP-TB 파트너십은 UN 산하 결핵퇴치를 위한 국제기구다. 국가별 설립 및 전 세계적 결핵퇴치 협력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 전 세계 27개 국가에서 국가차원의 STOP-TB 파트너십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다. 불규칙한 복약이 지속될 경우 결핵 재발이나 치료 실패로 이어져 치료가 까다로운 다제내성결핵으로 발전하거나 광범위 약제내성결핵으로 심화될 위험성이 커진다.
국내 다제내성결핵과 광범위 약제내성결핵의 발생률 및 치료 성공률은 아직까지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정부와 민간기업 등의 지원과 관심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신민석 대한결핵협회 회장은 “향후 국내 국가결핵 관리 및 세계결핵퇴치 목표 달성에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협회는 결핵 퇴치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우리나라가 결핵퇴치 선도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영 비아트리스 코리아 대표는 “전세계 사람들이 삶의 모든 단계에서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결핵 퇴치를 위해 긴밀한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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