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올해 들어 의료기관 해킹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병원 임직원 메신저를 해킹, 금융사기를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 서울 대형병원인 A병원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피싱 메시지 유입에 따른 주의 요청’이란 제목으로 주의를 촉구하는 공지문을 전달.
공지 글에 따르면, 원내 임직원 메신저 계정에 로그인한 이들이 친구로 등록된 지인에게 대화를 걸어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금전을 탈취하려 했다는 것. 이 중에선 중국에 있는 지인을 소개해달라고 한 뒤, 그 지인에게 돈 송금을 요구한 사례도 확인.
이와 관련, 병원 측은 “임직원 계정으로 개인정보 혹은 금융정보를 요구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화통화를 통해 신원과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 이어 업무관련 대화는 사내 메신저 활용 및 스마트폰에서 신뢰할 수 없는 링크 클릭 금지,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 제공 금지 등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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