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경희의료원은 지난 23일 개원 50주년기념 교직원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직원에세이 공모전은 경희의료원 교직원들이 직장생활 중 경험한 환자진료, 업무경험, 에피소드 등을 주제로 제출한 작품들 중 심사평가위원단 심사를 통해 대상·금상·은상의 10편과 동상 등 총 50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수상자 5명과 김기택 의무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만 참석, 간소하게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공문규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초임 교수 시절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진단받고 진료실을 나서던 대학생 환자의 마지막 뒷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며 ”의사로서 그때 기억과 아쉬운 감정을 공유하고자 에세이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김기택 의무부총장은 “교직원 에세이 작품들이 경희의료원 50년 역사 아름드리 나무에서 아름다운 가지들이 되기를 바란다”며 “환자 생명을 다루는 의료기관에서의 긴장된 시간 속에서 교직원 에세이를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직장생활 보람과 성취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