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고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가 최근 열린 ‘제17차 아시아·태평양 소아청소년과학회 컨퍼런스’에서 ‘우수 아시아 소아청소년과의사상’을 수상했다.
‘우수 아시아 소아청소년과의사상’은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해 공헌해 온 소아청소년 의사에게 수여된다.
각 나라 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 추천하고 ‘아시아·태평양 소아청소년과학회’ 위원회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아시아·태평양 소아청소년과 학술대회는 3년에 한번씩 개최된다.
소아신경 분야 명의로 손꼽히는 은 교수는 현재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영유아 건강검진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K-DST)’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검사 정확성과 국가 위상을 높였으며, 영유아 건강검진을 보다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닥터앤서 1.0 사업에서 ‘발달지연/난청 유전진단 SW’ 개발과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소아희귀난치성 유전질환 진단율을 향상시켰다.
은 교수는 고려대학교구로병원장,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이사장, 대한소아신경학회 부회장, 대한뇌전증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쌓아왔다.
2020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으며, 소아청소년 건강증진 및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및 복지부 장관 표창, 고려대학교 석탑연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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