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순조롭게 진출한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이 또 다시 관련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이번에는 헬스케어 분야 내 유망한 디지털 치료제 사업에 손을 뻗는다. 기존 의약품 사업과 연계해 제약사만의 강점을 살린 새로운 디지털 치료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30일 삼진제약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휴레이포지티브(대표이사 최두아)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분야 업무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기존 삼진제약 의약품 사업과 연계한 디지털 치료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세부안을 기획한다.
또 휴레이포지티브가 추진 중인 사업 분야에도 협력함으로써 양측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신규 사업을 공동모색한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심장질환 의약품 시장에서 항혈전제 ‘플래리스’와 항응고제 ‘리복사반’ 등 삼진제약이 확보한 강점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과의 연계 시너지를 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휴레이포지티브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임직원 건강관리서비스·원격의료 기반 기술 연구 등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일본·동남아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휴레이포지티브 관계자는 “기존 의약품과 최신 디지털 치료제 프로토콜을 결합해 삼진제약과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할 것”이라며 “고객이 효율·효과적으로 건강을 추구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삼진제약은 2020년 삼성SDS의 디지털 헬스사업부가 분사한 스타트업 웰리시스와 사업·투자 협약를 맺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에 양사는 지난해 8월 출시된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기 ‘에스패치’의 병·의원 마케팅 등에 협력했다.
최근에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에스패치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경주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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