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내달 한국MSD 전신마취 회복제 '브리디온주(성분명 슈가마덱스나트륨)' 특허 만료에 따른 관련 시장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제네릭의약품 전문기업 산도스가 적극 움직이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한림제약이 첫 제네릭으로 허가받은 데 이어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금년 1월부터 3월말까지 31개 제품이 허가받고 출격을 앞둔 상태다.
이중 이번에 처음 마취과 시장에 진출한 한국 산도스는 지난 1월 20일 '산도스슈가마덱스나트륨주' 허가를 받고 이달 28일 일성신약과 공급판매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브리디온주 허가 만료 다음날인 4월 14일부터 대형병원·종합병원 등 전 채널에서 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마취제 라인업을 바탕으로 관련 영업 노하우를 보유한 일성신약과 손잡고 유통 채널을 확보한 한국산도스는 자사 제품 품질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한국산도스 관계자는 "원료의약품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유럽에서 진행, 품질이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한국 산도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향후 마취과 시장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안희경 한국산도스 대표는 "일성신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환자들에게 뛰어난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산도스 슈가마덱스나트륨주를 시작으로 마취 분야에서 한국산도스만의 차별화된 품질을 바탕으로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슈가마덱스나트륨 성분 제제 마취회복제 시장은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평균 약 19%의 높은 성장률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약 460억원 규모까지 성장하면서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