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의 첫 투자 대상은 미국 유전자치료제 기업 '재규어 진 테라피(Jaguar Gene Therapy)'다.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10월 설립된 바이오벤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인 졸겐스마를 개발한 핵심 연구진이 주축이 돼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연구 프로그램 발굴 및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유전자치료제는 유전자를 세포 내에 주입해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기존 단백질 치료제로 치료가 어려운 다양한 질병에 활용된다. 한 번 주사로 수년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JP모건에 따르면 전 세계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1년 50억달러(6조원)에서 2026년 320억달러(38조7000억원)까지 매년 4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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