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두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 개발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했다. 글로벌 마켓에서 1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아일리아바이오실러(성분명 애플리버셉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마지막 환자 방문이 이뤄진 후 관련 내용을 지난 29일 글로벌 임상정보 웹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에 업데이트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 미국을 비롯 총 10개국의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SB15와 아일리아 간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 등의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Regeneron)가 개발한 오리지널 안과질환 치료제로서,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93억 8470만달러(약 11.2조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SB11)에 이은 당사의 두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인 SB15의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SB11)의 유럽과 미국 허가를 획득했으며, 안과질환 치료제 2종(SB11, SB15)의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는 바이오젠이 담당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현재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5종의 제품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의약품 미충족 수요(unmet needs)에 대응하면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에 이어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를 근간으로 하는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통해 임상 시험에서 국제 윤리 및 품질 표준, 허가 기관 법률 및 규정 등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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