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4세대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수술기를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는 단일공 플랫폼으로 한 개의 2.5cm 절개로 깊고 좁은 수술 부위에 접근해 복잡한 수술을 섬세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3개의 수술 기구와 1개의 3차원 고화질 카메라가 한 개의 관에 장착해 기구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며, 다관절 손목 기능을 갖추고 있어 수술 부위 근처에서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 움직일 수 있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로봇 수술은 일반적으로 흉터가 잘 드러나지 않는 배꼽에 구멍을 내 모든 수술을 진행하기에 절개창 부작용이 적다. 기존 개복수술이나 여러 수술법에 비해 환자 통증은 감소하는 반면 미용적 측면에서 만족도가 크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2015년부터 다빈치 Xi 로봇 수술기를 도입해 산부인과, 외과, 비뇨기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진료과에서 2200례 이상의 수술을 시행해왔다.
이번 SP 로봇 수술기 도입으로 더욱 완벽한 환자 맞춤형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경호 병원장은 “유능한 교수진이 첨단 로봇수술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최고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환자분들이 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신 의료시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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