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보령바이오파마는 3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2021년 결산 실적을 승인하고 액면분할 및 임기 만료되는 대표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보령바이오파마 2021년 실적은 매출액 1391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29%, 82%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코로나19로 감염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독감백신 매출이 증가했고, DTaP-IPV, A형 간염백신 등 자체 개발에 성공한 제품들의 매출이 골고루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4.3%P 증가한 15%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1분기에도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증가와 함께 최근 조직 정비와 인력 보강 등에 힘써온 전문의약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작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40% 이상 늘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이날 주총에서 IPO를 앞두고 유통 주식수를 늘리기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는 10분의1 액면분할을 실시했으며, 이사회에서 100% 무상증자를 결의했다.
또한 상반기 중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며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올 12월까지 IPO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영본부장 이영 전무는 “백신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성장이 이뤄지고 있으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향후 예상되는 백신 시장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 큰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준비를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며 “정부 백신 국산화율 확대 정책에 맞춰 자체 개발 품목을 확대해서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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