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전국 발달장애인거점병원들이 2년 연속으로 ‘블루라이트 캠페인(Light it up blue)’ 릴레이에 참여했다.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3년 처음 시작됐다. 지역명소에 파란 조명을 비추고, 참가자는 파란 옷이나 소품을 착용한다.
파란색이 자폐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전국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작년부터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은 발달장애인 특성과 요구에 맞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료지원을 위해 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현재 전국에 10곳이 운영 중이다.
10개 병원은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단장 김붕년) 주도 아래 릴레이 형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여 순서는 한양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을 시작으로 이후 전북대병원, 충북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인하대병원, 강원대병원, 서울대병원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새롭게 발달장애인거점병원으로 지정된 성남시의료원과 부산온병원에서 캠페인이 마무리됐다.
김붕년 단장은 “추가 지정된 병원들과 함께 동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기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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