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비트컴퓨터는 조현정 회장이 운영하는 조현정재단이 24기 장학생 12명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1기부터 24기 장학생이 모두 모이는 연례 모임을 지난 2일 비트컴퓨터 사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현정재단은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이 2000년 1월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벤처기업인이 만든 1호 장학재단이다.
장학사업과 SW산업발전을 위한 학술지원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재단 수익의 99%를 고유목적비(장학금과 학술비)에 사용한다. 재단이 설립된 2000년부터 지난 해까지 장학금과 학술비로 30억2130만원을 지급했다.
조현정재단은 매년 3월 전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나타내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고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 2학년까지 4년간 1200만원의 장학금을 분할 지급하고 있다.
1기부터 이번에 선발한 24기까지 총 350명의 장학생을 선발, 배출했다. 단순히 장학금을 지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4년간의 장학금 지원과 조현정 회장의 지속적인 멘토링, 선후배 사이의 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자극과 응원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재단’을 표방한다.
연례모임 행사는 새로 선발된 장학생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과 함께 조현정 이사장과 선배 장학생들의 멘토링을 통한 희망 사다리 놓기, 동기 및 선후배간 인맥 쌓기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했으나 올해는 철저한 방역 준수 하에 130여명이 참석해 결속을 다졌다.
조현정 이사장은 “부모님의 경제력이 학력 격차를 만든다는 정설은 최소한 우리와는 관련 없는 얘기”라면서 “조현정 재단은 장학생 한 명, 한 명이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인재로 성장하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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