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에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담보 제공계약 체결' 공시에 대해 "최대주주 변경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오스템임플란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계약 내용은 지난달 7일 금융감독원에 '주식 등 대량보유 상황보고서'의 제목으로 이미 공시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 계약은 1100억원을 대출하기 위해 주식 175만8708주를 담보로 질권 설정한 것인데 다만 거래정지인 관계로 거래재개 이전 115만7010주를 추가 담보로 설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특히 "거래가 재개될 시 추가 질권 설정은 해제되는 내용이다. 최대주주 변경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공시는 금감원의 '주식 등 대량보유 상황보고서' 공시와 실질적 내용이 동일한 것으로서 거래소 공시 양식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부연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29일 오후 최대 주주를 최규옥 대표이사에서 메리츠증권으로 변경하는 주식담보 제공계약 체결 건을 공시한 바 있다. 지난 2월 24일 메리츠증권에서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데 따른 후속 공시였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최 대표가 보유한 지분은 총 21.63%(294만3718주) 중 담보로 제공하는 주식은 291만5718주(누적 기준)이다. 체무 차입금액은 1100억원, 담보 설정 총액은 140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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